[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중소기업의 경기전망지수가 3개월째 연속 하락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11일부터 17일까지 중소제조업체 1382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8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결과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Small Business Health Index)가 전월에 비해 3.5p떨어진 84.9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 하락했다고 28일 밝혔다.
중기중앙회 측은 "내수시장의 상승 분위기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소비심리 위축 및 하계휴가 등 조업일수 단축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중소제조업 업황전망 추이(자료=중기중앙회 제공)
부문별로 경공업(82.6)은 전월에 비해 2.9p, 중화학공업(87.0)은 3.8p 각각 하락했다.기업규모별로 소기업(83.3)은 3.2p, 중기업(89.0)은 3.9p 떨어졌다. 일반제조업(84.5)은 2.7p, 혁신형제조업(86.2)은 역시 5.9p 하락세를 보였다.
경기변동별 항목지수는 생산(87.8→84.4), 내수(85.4→81.6), 수출(88.2→83.4), 경상이익(82.2→80.1), 자금사정(83.3→82.7)등 전 부문에서 전월대비 낮아졌다,
경기변동 수준을 판단하는 생산설비(103.5)와 제품재고수준(104.2)은 전월대비 소폭 상승했다. 고용수준(95.0→97.3)은 상승했지만 기준치인 100 이하를 기록해 인력부족이 계속될 전망이다.
한편 중소기업 업황실적지수는 전월에 비해 4.4p하락한 81.3을 기록했다. 8월 중소기업인들이 꼽은 최대 경영애로사항은 '내수부진'으로 15개월 연속 가장 높은 응답비율을 기록했다. 이어 '업체 간 과당경쟁', '판매대금 회수지연', '인건비 상승'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