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9일
YTN(040300)에 대해 채널 경쟁 심화로 실적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시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YTN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5.9% 감소한 292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광고경기 부진과 종합편성채널과의 채널 경쟁으로 광고수익이 6.1% 감소했고, 아날로그 지상파 송출 중단에 따라 서울N타워의 송전탑 관련 수수료가 줄어 타워 관련 매출액이 5.5%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매출액 감소에 따라 영업이익은 36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42.2% 줄었다"며 "하반기에도 광고수익 부진이 이어지면서 매출액이 전년반기대비 2.5%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어 "YTN의 주가는 연초대비 17% 하락하면서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당분간 주가 회복은 더딜 것"이라며 "주가가 반등하려면 경기가 회복하거나 전체 매출액의 20%를 차지하고 있는 임대 매출액이 늘어야 하지만, 종합편성채널과의 경쟁심화로 광고수익은 하반기에도 늘어나기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