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증권가에서는
호텔신라(008770)에 대해 2분기 면세점 마진이 정상화됐다며 하반기에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호텔신라는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4% 감소한 5343억원, 영업익은 18% 줄어든 33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9일 대신증권은
호텔신라(008770)에 대해 영업이익이 기존 컨센서스인 239억원을 41% 상회했다며 원·달러 상승으로 원가율이 하락해 면세점 마진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대우증권도 면세사업 영업이익률이 기존 예상치인 7.1%와 유사한 7.0%로 개선되었고 영업이익은 수익성이 훼손된 전분기보다 61.7% 증가한 350억원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영업이익 개선은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상반기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이었던 서울 호텔 리모델링이 끝났다"며 "3분기 중국인 입국자 성수기로, 면세점 실적 개선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익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8월 서울호텔 재개장은 연초부터 이미 예정돼있던 일로써 이미 주가에 오랜 기간 충분히 반영돼 왔다는 판단"이라며 "다만 재개장 마케팅이 어우러지면 공사 이전보다 좋은 매출 실적이 발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대증권은
호텔신라(008770)에 대해 삼성그룹주라는 메리트에 연간 실적을 상향조정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6만7000원에서 8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