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서울 종로경찰서는 29일 오전 10시 롯데칠성음료 주류사업부분 강남지점 등 3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경찰은 주류사업 부문 지점 컴퓨터에서 허위사실 유포 등과 관련된 문서와 파일 등을 압수했다.
롯데칠성(005300) 주류부분 관계자는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4월 하이트진로의 소주 '참이슬'에서 경유가 검출된 뒤 이와 관련한 유언비어를 퍼트리고 있다는 고발장이 접수되자 이뤄진 절차상 조사로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경유 성분 검출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수사 결과이지만 이 같은 사실을 영업에 활용하지 않았기에 이번 압수수색에 큰 부담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트진로(000080)는 지난 4월 자사 소주인 참이슬에서 경유가 검출된 사건이 발생한 후 롯데칠성음료가 이와 관련된 언론 보도를 무차별 유포하고 '처음처럼'에 사용된 알칼리환원수의 효능을 과장 광고했다며 롯데칠성을 경찰에 고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