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 "추가 주파수 확보, 필수불가결"

"ARPU 상승세, 연말까지 지속"

입력 : 2013-07-29 오후 5:42:56
[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고품질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추가적인 주파수 확보가 필수불가결하다"고 강조했다.
 
김성현 LG유플러스 금융담당(상무)은 29일 '2013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보조금 경쟁에서 서비스와 네트워크 경쟁으로 룰이 변하는 상황에서 마케팅 비용을 많이 쓰는 것보다는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더 낫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호하는 주파수 대역과 경매 비용에 대해서는 말하기 어렵다"며 "경쟁관점과 기술적 분석, 경매대가 등을 분석해 합리적인 주파수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는 올 연말까지 가입자별 평균매출(ARPU)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LG유플러스의 2분기 ARPU는 3만3834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1%, 올 1분기 대비 3.7% 증가했으며, 이는 지난 2011년 1분기 이후로 10분기 연속 상승한 수치다.
 
김성현 상무는 "기본적으로 연말까지는 ARPU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 3분기까지도 안정적인 시장 상황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가입자가 급격히 증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아울러 "망내·외 음성 무제한 요금제인 무한자유 요금제를 발표했을 때도 많은 고객들의 요금제 다운그레이드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상위 요금제로 이동하는 고객들도 많았다"며 "이런 상황에서 LTE-A(LTE 어드밴스트)에 상응하는 서비스 나오게 되면 현 ARPU 수준에서 지속적인 상승여력을 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8일 이동통신사의 과열 보조금 경쟁과 관련해 열린 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현재 27만원인 보조금 상한선을 30만원으로 상향하자고 했던데 대해 '시장 과열'의 의도는 없었다고 반박했다.
 
김성현 상무는 "(보조금 상한선을) 27만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하자고 제안했던 이유는 경쟁을 과열하고자 하는 의도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과거 가이드라인은 과거 3G 피처폰 시절 이통사의 영업보고서와 제조사 장려금 자료를 기초로 정해졌는데, 이후 통신환경이 많이 바뀌어 (보조금 상한선을) 약 10% 상향하면 안정적인 시장환경을 조성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제안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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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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