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한국투자증권은 30일
현대글로비스(086280)에 대해 양호한 2분기 실적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26만원을 유지했다.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2827억원과 1795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5.5%로 추정됐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와 기아차의 2분기 합산 국내외 판매량이 전분기대비 4.8% 증가해 이익이 크게 늘어났다"며 "해운 운임 하락으로 해운업체에 지급하는 비용이 감소한 것도 양호한 실적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반조립제품(CKD) 매출액은 달러화와 유로화로 결제되는데, 2분기 동안 원·유로 환율은 3.9% 상승하고 원 ·달러 환율은 2.9% 상승해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일감몰아주기에 대한 규제리스크와 현대·기아차의 성장 둔화 우려는 현재 주가 수준에서 이미 반영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