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매수에 힘입어 1900선을 회복하며 상승 출발했다.
30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43포인트, 0.13% 오른 1902.32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2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주택 지표 부진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지난 6월 잠정주택 판매지수가 전월보다 0.4% 감소한 110.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전망을 웃돌긴 했지만, 감소세로 전환한 것이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전문가들은 지난 5월부터 모기지 금리 상승으로 주택매매계약이 일부 영향을 받고 있다며, 주택 재고도 부족해 매매계약 둔화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는 30일부터 열릴 연방준비제도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이번주말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관망세가 펼쳐지며 낙폭은 다소 제한됐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둔 관망세에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미국의 광고회사 옴니콤과 프랑스의 퍼블리시스의 합병 소식은 시장에 긍정적으로 반영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43억원 매수하고 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95억원 29억원 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01%), 전기가스업(0.82%), 운송장비(0.66%) 등이 상승했고, 건설업(-0.35%), 비금속광물(-0.325), 음식료품(-0.17%) 등이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2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LG유플러스(032640)가 2거래일째 상승하고 있다. 장중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고, 현재 3.41%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12포인트, 0.39% 오른 543.10을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흐름은 혼조세다.
리홈쿠첸(014470)이 자회사 쿠첸을 합병한다는 소식에 5% 넘게 오르며, 장중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