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형기자] 배국환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우리나라 경제가 올 상반기만 잘 넘긴다면 하반기부터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 차관은 21일 민생점검 차 방문한 서울 강서구 송화시장에서 상인들과 만나 "정부의 재정지출 효과는 시간이 지나야 나타난다"며 "재정이 조기집행되고 있어 조만간 장사하는 사람들에게도 돈이 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설대목이라서 그런지 시장통을 오고가는 사람들은 꽤 있었지만 실제 구입하는 사람은 뜸했다.
한 시장 상인이 "차관님도 꼭 사주이소"라고 구입을 요구하자 배 차관은 "올해 상반기 경제가 상당히 어려울 것이며 장사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면서도 "하반기부터는 좋아질 것이니 조금만 참고 견뎌보자"고 격려했다.
배 차관 이날 시장방문에서 황태꾸러미와 김, 과일 등 12만원 어치의 제수 용품을 직접 구입했다.
배 차관은 또 상인연합회에 들러 상인들의 어려움과 무료 배송차량 운영방법을 듣는 등 민원파악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재래시장이 살아나려면 주차장 문제가 해결되야 한다"며 "이 부분(주차장)에 대한 지원을 하고 있지만 중소기업청·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추가적인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 배국환 (가운데) 기확재정부 제2차관은 21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송화시장을 찾아 재수용품을 구매하며 상인들을 격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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