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한국연구재단과 산학연공동연구법인(이하 '공동연구법인') 2개사의 창립식을 각각 내달 1일과 2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공동연구법인은 기술 보유자인 대학·출연(연)과 수요자인 기업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연구개발전문회사로 기존 기술이전과 사업화 제도의 한계를 극복하는 적극적인 모델로 제시돼 지난해 최초 2곳이 설립된 데 이어 올해 2곳이 추가 설립되게 됐다.
이번에 운영을 시작하는 공동연구법인은 전북지역 대학연합 기술지주회사와 씨엠디기술단이 공동 설립한 지안산업과 충남대학교와 시온텐, 코아텍이 공동 설립한 이노켐텍 2곳이다.
이번에 설립된 2개 공동연구법인은 지난해 12월 신규 설립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후 출자대상 기술의 가치평가 및 관할법원 공증, 산학연 참여주체 간의 합작투자계약 체결, 주금 납입 및 사업자 등록 등 관련법령에 따른 회사설립 절차를 밟는데 6개월여가 소요됐다.
이번에 설립되는 2개 회사는 원천기술의 상업적 활용을 위한 연구개발(R&BD)을 추진하게 되며 미래부로부터 향후 5년간 매년 5억원씩 총 25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이번 사업은 대학·출연(연)의 주도로 공동연구법인을 설립하고, 정부가 이들 공동연구법인의 설립 및 후속연구개발 예산을 지원하는 첫 사례로 미래부는 향후 대학·출연(연) 보유 원천기술 상용화의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