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금융감독원과 한국주택금융공사는 다음달부터 주택연금 가입정보가 개인의 신용평가 등에 사용되지 않도록 공유대상에서 제외한다고 31일 밝혔다.
그 동안은 은행연합회 및 개인신용평가사가 주택연금을 대출정보로 집중해 가입자의 신용등급이 하락하는 등의 불이익이 발생하기도 했다.
주택연금은 가입자에게 상환의무가 없는 연금성격의 금융상품임이지만 은행 대출형식의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금감원은 은행연합회의 신용정보관리규약 개정을 통해 주택연금 취급 금융회사가 주택연금 정보를 기존 대출항목과 별도로 구분해 은행연합회에 집중하도록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주택연금 가입자의 연금수령액을 기존 대출항목에서 제외함으로써 가입자의 신용등급 하락을 방지해다"며 "이에따른 신용카드 발급제한, 대출거절 등의 금융거래 불이익을 해소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6월말 현재 주택연금 가입건수는 모두 1만4866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