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일
CJ오쇼핑(035760)에 대해 2분기 호실적에 이어 하반기 실적은 더 좋을 것이라며 목표주가 38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경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분기 CJ오쇼핑의 취급액은 전년동기대비 9.5% 성장한 7686억원을 기록해 1분기의 성장 부진을 만회했다"며 "이는 모바일쇼핑이 전년동기대비 274%나 증가해 인터넷쇼핑과 카탈로그 부문의 역신장을 커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6.3% 증가한 388억원을 기록해 세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며 "지난 몇 년간 수익성 개선을 위해 기울였던 고마진 상품 판매비중 확대와 직소싱 및 PB상품 개발 등의 노력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2분기 호실적에 이어 하반기 실적은 더 좋을 것이라는 진단이다.
김 연구원은 "CJ오쇼핑의 모바일쇼핑 성장이 예상보다 더 빠르다"며 "지난 6월 월간 모바일쇼핑 취급액이 200억원을 돌파하는 등 현 추세라면 연말기준 월간 취급액이 당초 당사가 예상한 250억원을 훨씬 뛰어 넘는 300억원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어 "국내 TV홈쇼핑과 모바일쇼핑 사업 호조로 CJ오쇼핑의 하반기 실적은 더 좋을 것"이라며 "CJ헬로비전의 실적호조와 해외자회사의 손익 개선도 가시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