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계속되는 경기 침체에도 홈쇼핑 시장은 올해 2분기도 호조를 이어갔다.
CJ오쇼핑(035760)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388억원을 달성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6.3%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매출액은 293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3.9% 올랐고 당기순이익도 33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6.9%나 증가했다.
CJ오쇼핑 관계자는 "전반적인 상품 판매의 호조로 매출액이 증가했고 의류와 계절성 상품의 인기로 영업이익도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상반기 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전년보다 15.4%,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18.1%, 30.4% 오를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보다 8.3% 증가한 2647억원, 당기순이익은 54.8% 증가한 325억원을 기록했다.
GS홈쇼핑은 의류, 이미용, 건강식품 등의 매출 증가가 이같은 결과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반면 현대홈쇼핑은 2분기 매출액 195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올랐지만 영업이익은 357억원으로 0.4% 줄었다.
또한 당기순이익은 35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2% 감소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지난해 높은 실적과 비교한 기저효과일 뿐 실제 이익은 낮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며 "3분기부터는 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