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 은행인 싱가포르 DBS그룹홀딩스가 양호한 2분기(3~6월) 실적을 공개했다.
1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DBS는 2분기에 8억8700만싱가포르달러(6억9800만달러)의 순익을 달성했다.
이는 8억1000만싱가포르달러로 집계됐던 1년전에 비해 약 10% 증가한 것으로 전문가들의 예상치 8억6200만싱가포르달러도 소폭 웃돈 수준이다.
DBS의 실적 개선에는 이자수입 증가가 크게 영향을 미쳤다. 특히, 수수료 수입은 4억7700만싱가포르달러로, 1년 전에 비해 26%나 급증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DBS는 이날 2분기 순이자마진율이 1.62%로, 전년 동기 대비 10bp(0.10%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피유시 굽타 DBS 최고경영자(CEO)는 "단기적인 관점에서 싱가포르 성장은 둔화될 수도 있다"며 "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아시아 지역 성장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