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 캐나다 타이트 오일가스 지분 50% 인수

입력 : 2013-08-02 오전 11:44:33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대우인터내셔널(047050)은 2일 데보니안 펀드와 공동으로 캐나다 알버타 주에서 타이트 오일 가스를 생산 중인 벨라트릭스와 뱁티스트 지역 내 광구 지분 50%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대우인터내셔널이 인수한 광구의 전체 면적은 1만2320에이커로, 이 지역은 지하 사암층에 원유와 가스가 광범위하게 분포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매장량은 원유로 환산 시 약 4800만 배럴로 평가된다. 이중 대우인터내셔널과 관련된 지분에 할당되는 매장량은 1460만 배럴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은 벨라트릭스사와 함께 2015년 말까지 총 70여공의 개발정을 시추할 예정이다.
 
이번 지분 인수에는 해외자원개발사업 투자를 목적으로 지난 2012년 10월 설립된 데보니안 사모펀드가 공동 참여했으며, 대우인터내셔널은 총 투자비의 25%를 투입할 계획이다.
 
총 투자비는 지분매입비와 향후 시추비용을 포함해 총 7400만 캐나다 달러(약 800억원)로 예상된다.
 
이번 인수계약에는 벨라트릭스가 추가로 인수하는 광구에 대한 공동 투자 옵션이 포함돼 향후 캐나다 타이트 오일가스 사업에 추가로 진출하는 기회를 갖게 됐다.
 
이동희 대우인터내셔널 부회장은 "이번 계약은 캐나다에서 시작하는 첫 번째 자원개발 사업으로, 대우인터내셔널이 그 동안 축적해온 석유 및 가스 탐사의 노하우와 개발 기술력을 한층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했다"며 "본격적인 비전통 석유가스 사업영역 확대의 발판 마련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왼쪽부터)양수영 대우인터내셔널 부사장, 레이몬드 스미스 벨라트릭스 대표이사,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전무.(사진제공=대우인터내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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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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