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주영기자] 진로의 지난해 소주 판매량이 전년비 8.7% 증가하면서, 2000년 이후 최대 증가치를 기록했다.
22일 대한주류공업협회는 지난해 국내 소주 제조사별 판매실적을 집계한 결과, 진로가 지난해 총 5973만4000상자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12월 한달간 진로가 판매한 소주는 총 685만9000상자로, 진로 85년 역사상 최고의 판매기록을 세우며, 12월 한달 점유율이 55.2%까지 올라가기도 했다.
이로써 진로는 지난 한해 전체 소주 시장에서 점유율 51.4%를 차지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업계 2위를 차지한 두산은 지난 한해동안 소주 1285만3000상자를 판매해 전년비 5.2% 증가했으며, 시장 점유율에서는 전년과 동일하게 11.1%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뒤를 이어 금복주와 대선이 각각 시장 점유율 8.8%와 7.8%를 차지하며 3위, 4위를 차지했다.
진로 관계자는 "지난해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서민들의 시름을 달래줄 소주의 소비가 크게 증가했다"며 "진로는 지난해 참이슬 브랜드에 대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면서 고객들의 선호도가 크게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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