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성희기자] 22일 실적을 발표하는 LG전자에 대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대폭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경기둔화에 따른 소비침체가 LG전자도 피해갈 수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IBK증권은 “글로벌 기준으로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52.3% 줄어든 2700억 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매출액은 전분기보다 7.8% 늘어난 12조 9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환율상승과 주력제품의 출하량 증가로 매출액은 3분기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휴대폰 단가 하락과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은 부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세준 한화증권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66.1% 줄어든 1937억 원 정도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오 연구원은 “경기침체에 따른 영향으로 가전부문의 실적이 가장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LG전자의 영업이익이 1분기 이후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우증권은 1분기와 2분기 영업이익이 각각 2350억 원과 298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핸드셋 부문의 수익성 회복 신호가 뚜렷하지 않기 때문에 향후 실적 회복 속도는 더딜 것”이라는 의견이다.
한화증권은 “향후 경기 반등시 높아진 시장 지배력으로 빠른 실적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며 1분기 2654억 원, 2분기에는 6195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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