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마감
출연: 최하나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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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고용지표 부진에도 랠리..다우 · S&P '최고가'
▶美 7월 비농업 고용자수, 16만 2천명 증가..예상 하회
미국 증시 특징주
출연: 정웅
▶다우 특징주
· 다우 특징주 - 셰브런
▶나스닥 특징주
· 나스닥 특징주 - 델
지난 주말 뉴욕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고용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랠리를 펼쳤는데요.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이틀 연속으로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습니다.
주간기준으로도 다우지수는 지난주 0.6% 올라 6주 연속 상승했고, 나스닥지수도 2.1% 올라 2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습니다. S&P500지수는 1.1% 올라 한주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30.34포인트, 0.19% 오른 1만5658.36으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신고가를 썼는데요.
장 초반에는 약세였습니다. 이날 발표된 고용지표가 부진했기 때문인데요. 7월 실업률은 7.4% 하락하면서 4년7개월만에 최저치를 경신했습니다. 하지만 월간 고용자수가 시장 전망을 하회했는데요.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7월 비농업부문 고용자수가 16만2000명 증가해, 4개월래 최저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시장 전망치인 18만5000명도 하회했고, 이전치도 하향 조정됐는데요.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6월 개인소비지출은 전달보다 0.5% 증가해 시장 전망에 부합했습니다.
6월 제조업수주는 예상을 하회했지만, 세달 연속 상승했습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6월 제조업 수주가 1.5%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공장주문은 6월에도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역시 전망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6월 미국의 공장주문이 전월보다 1.5% 증가했다고 미국 상무부가 밝혔습니다.
이날 증시는 고용지표 부진에 하락 출발했지만, 이로인해 양적완화 축소 시기가 늦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연방준비 은행 총재가 양적완화 축소에 신중해야 한다고 밝힌 것도 투자심리를 활성화 시켰습니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우세했습니다. 기초소재주가 2.2% 올랐고, 기술주와 산업섹터도 소폭 올랐습니다. 통신주가 1% 상승했는데요. 반면 금융주가 0.2% 밀렸고, 에너지주가 1% 하락했습니다.
종목별로는 휴렛패커드가 2.94% 상승했고, 화학업체 듀폰이 2.51% 올랐습니다.
반면,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이 1.23% 밀렸습니다.
다우특징주는 셰브런입니다.
미국의 석유업체 셰브런이 원유가격 하락으로 어닝쇼크를 기록했는데요. 2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셰브런은 2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5.5% 감소했고 시장예상치도 하회하는 부진한 결과를 보였습니다. 셰브런의 부진한 실적은 주가 하락으로 연결됐는데요. 1.18% 하락하며 124달러 95센트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0.34포인트, 0.19% 오른 1만5658.36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12년10개월래 최고 행진을 지속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도 고용지표 실망에 약세로 출발했지만 낙폭을 만회하며 고점에서 마감했습니다.노동부에 따르면 7월 비농업 취업자수는 전월보다 16만2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18만5000명 대비 크게 낮은 수준으로 직전월의 18만8000명보다도 낮았습니다. 이처럼 부진한 고용지표로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가 지연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상승 했습니다.
나스닥 특징주는 델입니다.
컴퓨터 제조업체 델은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창업자 마이클 델은 회사 매각을 추진중인데요. 델 창업자가 인수가를 인상하고 특별 배당을 추가로 하겠다는 뜻을 밝힌것이 주가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5.6% 상승하며 13달러 68센트 기록했네요.
S&P500지수도 전날대비 2.80포인트, 0.16% 상승한 1709.67로 장을 마쳤습니다. 최고가 다시 썼는데요.
장 초반에는 예상을 하회한 7월 고용자수에 대한 실망감으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부진한 지표에 연준의 출구전략이 지연 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상승 탄력 받았습니다.
또 이날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준이 양적완화 축소를 결정하기 위해선 하반기에 발표되는 경제 지표를 좀더 들여다봐야한다고 전하면서 시장에 활력을 줬습니다.
미국 마감 시황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