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5일 증권가에서는
KT(030200)에 대해 하반기에 롱텀에볼루션(LTE) 시장에서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주파수 경매 종료 이후 LTE 경쟁력 회복으로 3분기에는 호실적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일회성 손실로 영업외 손실폭이 다소 확대됐지만 3분기 이후에는 축소될 것"이라며 "8월 중순으로 예정돼 있는 주파수 경매를 기점으로 반등해 LTE 시장에서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미송 현대증권 연구원도 "하반기에도 연결 자회사의 효율성 제고를 통해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며 "유선전화 매출 감소도 예상보다 크지 않아 우려가 많이 해소됐다"고 진단했다.
LTE 가입자 확대와 높은 배당 매력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윤미 신영증권 연구원은 "누적 LTE 가입자는 2013년말 기준 819만명, 전체 가입자 중 LTE 비중은 49.3%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13년 무선 가입자당 평균 매출액(ARPU) 성장률은 7.2%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이어 "현주가 기준 배당수익률이 5.5%에 달해 높은 배당 메리트를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목표주가 5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