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신한금융투자는 6일
현대해상(001450)에 대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순이익이 감소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 '단기매수(trading Buy)'는 유지했다.
송인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해상은 1분기 원수보험료가 전년동기대비 6.7% 증가한 2조3817억원, 당기순이익은 29.7% 감소한 829억원을 기록했다"며 "장기 보장성 인보험 성장률이 6.7%를 기록한 점은 긍정적이나, 운용수익률이 3.96%를 기록해 전분기보다 0.4% 이상 하락했으며, 합산비율도 2.3%포인트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2분기 순이익도 704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29.7% 감소가 예상된다"며 "합산비율이 103.5%를 기록할 전망이어서 전년대비 2.4%포인트 상승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지급여력비율(RBC) 하락과 위험 손해율 상승에 대한 점검이 필수적이라는 진단이다.
송 연구원은 "RBC 비율이 190%로 전분기대비 17%포인트 하락했다는 점도 체크가 필요하다"며 "아직은 자기자본 확충의 이슈로는 불거지지 않을 전망이지만, 최근 자본여력이 기업 평가의 중요 요인이라는 점에서는 부담이 된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위험손해율이 1분기 86%로 전년대비 4.0%포인트, 전분기대비 1.1%포인트 상승했다"며 "향후 신규 보장성 판매가 급증한다면 안정화가 되겠지만, 현재 상황을 감안해보면 단기간에 안정화는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