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신한금융투자는 6일
농심(004370)에 대해 올해 실적은 부진하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안정적인 실적을 시현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32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조현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농심의 올해 실적은 지난해 12월 삼다수의 판매 계약 만료와 라면 시장의 구조적 성장 둔화로 매출액은 0.2%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1.0% 증가에 그칠 것"이라며 "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안정적인 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농심은 벤조피렌 사건, 하얀국물 라면 유행 등 거듭된 악재를 딛고 라면 점유율은 1분기 67.3%로 정상 궤도에 접어들었다"며 "또한,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초 라면 가격 인상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해외 시장에서도 꾸준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상반기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하면서 주가는 조정을 받았다"면서도 "내수 시장에서의 확고한 시장 지배력과 불황에 크게 영향받지 않는 제품 포트폴리오 그리고 해외에서의 중장기적 가능성을 감안하면 안정적인 가치주로서의 역할은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