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신한금융투자는 7일
휴켐스(069260)에 대해 유럽연합(EU) 경기 회복의 최대 수혜주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9000원을 유지했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휴켐스는 EU 경기 회복 시 실적 개선폭이 가장 큰 화학주"라며 "EU 경기가 좋아지면 주력 제품인 디니트로톨루엔(DNT) 가동률이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EU 경기 개선은 완성차 판매의 증가로 이어지고 이는 곧 자동차용 쿠션 등으로 사용되는 TDI 수요 증가를 의미한다"며 "고객사의 가동률 부진으로 동반 침체에 빠진 DNT 가동률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탄소배출권 가격이 정상화되는 것도 휴켐스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경기 침체로 톤당 10유로를 상회했던 탄소배출권의 가격이 1유로 미만으로 폭락했지만 탄소배출권 시장을 정상화시키려는 EU의 노력이 구체화될 전망"이라며 "탄소배출권 가격이 1유로 상승하면 휴켐스의 영업이익은 20억원 개선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EU 경기 회복에 따른 수혜와 2016년 말레이시아의 암모니아 공장 가동에 따른 대폭적인 증익 가능성을 감안하면 매수해야 할 가격대"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