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전세계 태블릿PC출하량은 전년동기대비 103.5%의 출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그동안 주목하지 않았던 중국향 출하량이 급증한 데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태블릿PC 시장이 고성장세를 기록했음도 시장에서 체감하는 성장은 미미했다"면서 "주요 정보기술(IT)업체의 신모델 출시가 없었고 시장 성장을 주도해온 애플 아이패드의 출하량이 감소 추세를 보인 탓"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이후에는 신모델 출시가 집중된 상황. 구글은 지난 7월 넥서스7 2세대를 공개했고 애플·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삼성전자(005930) 등 글로벌 IT업체들이 준비 중이다.
그는 "국내 패널업체는 고해상도 태블리PC 양산 기술과 수용력 측면에서 해외업체 대비 경쟁 우위"라며 "최초의 고해상도 제품을 의미있게 양산한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 정도"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