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대형마트에 이어 편의점도 우윳값 인상을 잠정 보류키로 결정했다.
편의점 업계 1위 기업인 BGF리테일의 CU와 롯데 계열의 세븐일레븐, GS리테일의 GS25는 우유 가격 인상을 보류한다고 8일 밝혔다. 대형마트에 이은 편의점의 가격 인상 철회인 셈이다.
CU관계자는 "우유 가격 인상을 보류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고 말했으며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대형마트들이 우유가격 인상을 유보함에 따라 우리도 가격 이상을 일단 잠정 보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GS25 관계자 역시 "오늘(8일)은 가격 인상분을 반영했지만 당장 내일(9일)부터 종전 가격을 유지하기로 방금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내 편의점 3사의 가격 인상 보류는 대형마트의 가격 인상 철회 때문. 결국 매일유업 등 유업계의 가격 인상 시도는 한동안 표류하게 됐다.
한편 대형마트들은 이날 인상해 판매한 우유를 구입한 소비자들에게 인상분을 환불해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