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2013년 기준 새로 바뀐 10대 건설사들이 하반기 중 대규모 아파트 물량을 쏟아낼 예정이다.
이들이 수도권에 대단지 분양물량을 쏟아내면서 본격적인 하반기 신규분양에 전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시공평가순위 10대 대형건설사들은 이달 말부터 연말까지 수도권 22개 사업장에서 2만8377가구 아파트를 신규 공급할 예정이다.
시평순위 1위인
현대건설(000720)은 위례힐스테이트 주상복합아파트 등 총 4670가구를 하반기에 공급한다. 이 가운데 오는 12월에는 위례C1-1블록에서 힐스테이트 주상복합아파트 484가구를 공급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2층~지상29층 6개동, 전용면적 101㎡로 구성됐다.
10월 초에는 대우건설이 1659가구의 '위례센트럴파크 푸르지오'와 '위례그린파크 푸르지오' 등 2개 단지 일반아파트를 분양한다.
성남 위례 A2-9블록 '위례 센트럴 푸르지오'는 지하4∼지상 25층, 8개동 전용 94㎡·101㎡ 총 687가구다. 하남 위례 A3-9블록 '위례 그린파크 푸르지오'는 지하 2∼지상23층, 16개동 전용 101㎡·113㎡ 총 972가구 규모다.
이에 앞서 9월에는 현대산업개발이 C1-3블록에 주상복합 '위례아이파크 1차' 400가구를, 10월에는 포스코건설이 C1-4블록에 주상복합 '송파 와이즈 더샵' 390가구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삼성물산은 이달 용인 수지와 부천 중동을 시작으로 신길뉴타운 등에서 신규물량을 공급할 계획이다.
경기 부천시 원미구 중동 일대에서 분양하는 '래미안 부천 중동'은 삼성물산이 자체사업으로 진행하며, 삼성물산이 최근 개발한 스마트사이징 평면을 적용할 예정이다.
경기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일대 삼성 체육관 부지에서 분양하는 '래미안 수지 이스트파크' 역시 자체사업 현장이며 이달 분양예정이다.
오는 9월 신길11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영등포 프레비뉴'는 949가구로 구성돼 서울 뉴타운 중 3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데다 신길뉴타운에서 7년 만에 첫 공급하는 래미안 물량으로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분양일정이 계속 미뤄져왔던 강남권에서도 재건축한 아파트들이 하반기 나온다. 대림산업이 10월 강남구 논현동에 경복아파트를 재건축한 'e편한세상 논현경복' 368가구와 11월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차 재건축 아파트 'e편한세상 반포한신' 1487가구를 각각 선보인다.
부동산 전문가는 "대형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는 자금 사정도 안정적이고 커뮤니티 및 조경 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어 인프라가 뛰어난 경우가 많다"며 "최근 전세난과 부동산 대책 등으로 실수요자들의 내집 마련 관심이 커진 가운데 대형사의 분양물량을 노리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이 분양하는 '위례 센트럴 푸르지오' 조감도. (사진제공=대우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