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필현기자]
동화약품(000020)이 반발에 나섰다. 동화약품은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락테올’ 판매금지 처분과 관련해 “이번 특별 재평가를 통해 제품의 유효성 및 기원균주의 동일성을 입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식약처가 지난 1988년 허가 당시 제출된 ‘틴달화 아시도필루스’ 균주와 현재 실제 제품 생산에 사용되고 있는 균주(퍼멘텀 균주와 델브뤼키 균주 혼합물)가 다르다고 문제 삼은 부분에 대해 동일성분임을 이번 특별 재평가를 통해 입증하겠다는 것이다.
식약처는 앞선 8일 허가 당시 균주와 현재 사용되고 있는 균주가 다르다고 판단, ‘락테올’에 대해 판매중단 명령을 내렸다. 또 조만간 6개월 행정처분 조치를 내릴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동화약품 관계자는 “허가 당시 균주와 현재 제품생산에 사용되고 있는 균주는 동일한 성분으로 단지 이름만 바뀌었을 뿐인데, 혼란이 있는 것 같다”며 “동일성을 입증할 수 있게 기회를 준 식약처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행정처분 결과를 받아 들이면서, 동화약품과 원개발사는 식약처 조치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