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원ㆍ달러 환율이 설 연휴를 앞두고 크게 오르며 1400원선에 근접했다.
23일 외환시장에서 1달러는 전일보다 12.9원 오른 1390.9원에 거래가 마감됐다.
환율이 1390원을 넘은 것은 지난 15일 이후 일주일만이다.
환율은 증시 약세 영향으로 장중 1399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미국 주가와 국내 주가가 하락하며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고, 외국인이 주식을 1500억원 정도 순매도하면서 환율에 상승 압력을 더했다.
가이스너 미국 재무장관 내정자가 “강달러가 미국의 국익”이라는 뜻을 밝힌 것이 달러 강세 정책을 펼 것으로 받아들여지면서 환율을 끌어올렸다.
또 환율 상승을 억제할 것으로 기대됐던 수출 업체 달러 매물도 예상보다 적었다.
하지만 정부 개입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환율이 1400원을 넘어서지는 않았다.
뉴스토마토 김현우 기자 dreamofa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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