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10시19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450원(1.69%) 오른 2만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성인 키움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의 현물·고정가격이 시장 우려와 달리 8월에 강세를 지속할 전망인 점이 SK하이닉스 주가 상승의 원인"이라며 "현물가격은 지난주에 많이 떨어졌지만 이는 일시적 기우에 그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현물가격 급락은 업체들의 공격적 설비투자(capex)가 메모리 시황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돼 유통업체들이 지난 7월 PC D램 구매를 줄이고 8월초에는 보유 재고분을 방출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적정재고 이하인 상태에 있는 유통 업체들이 이달 하순부터 구매를 늘릴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SK하이닉스의 D램 시장 점유율 상승 소식도 호재로 풀이된다.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 2분기 D램 시장 점유율 30%를 기록하며 세계 2위 자리를 지켰다. SK하이닉스의 D램 점유율이 30%대로 올라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