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지난달 미국의 재정적자가 5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현지시간으로 12일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는 7월 재정적자가 976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재정지출은 시퀘스터(자동예산삭감)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2976억달러, 재정수입은 14% 늘어난 2000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로써 2013 회계연도 10개월 간의 총 재정적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감소한 6074억달러로 확인됐다.
백악관은 오는 9월말에 마감하는 2013 회계연도의 총 적자액을 7590억으로 예상하고 있다.이는 2009년 버락 오바마가 미국 대통령이 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편 이에 재정긴축 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미국의 올해 재정지출 감축 시도 속도가 너무 빠르다"며 "재정긴축정책이 미국의 경제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