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00선 안착..삼성전자 4% 급등(마감)

입력 : 2013-08-13 오후 3:41:38
[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코스피가 닷새 만에 1900선을 회복했다. 오후 들어 기관과 외국인 매수세가 확대되며 지수 상승 폭을 키운 결과다.
 
1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20포인트(1.50%) 오른 1913.0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개인이 3126억원 어치를 팔아치운 가운데 기관과 외국인은 정보통신(IT)주를 중심으로 각각 1512억원, 1642억원 순매수를 보이며 지수 상승에 힘을 실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종과 운수창고업종이 각각 3.99%, 3.62% 오른 가운데 제조업(2.07%)과 보험(1.41%), 운송장비(1.41%)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의료정밀(2.17%), 섬유·의복(1.52%), 통신업(1.16%)는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전체 코스피 종목 7개가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409개가 상승했고, 378개 종목이 하락, 9개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했다. 92개 종목은 보합세에 머물렀다.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에는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1181억원 매수 우위다.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280억원 순매도, 1461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오른 가운데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5만8000원(4.71%) 오른 129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005380)·현대모비스(012330)·기아차(000270)가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고 SK하이닉스(000660)의 경우 5% 가까이 상승했다.
 
반면 SK텔레콤(017670), 현대중공업(009540)은 각각 0.95%, 0.46% 하락세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사흘 만에 상승 전환했다. 전일에 비해 0.60포인트(0.11%) 오른 550.85를 기록한 것으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83억원, 111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249억원 순매도했다.
 
셀트리온(068270)(2.84%)과 CJ오쇼핑(035760)(0.03%), 서울반도체(046890)(5.97%) 등은 상승 마감했다. 파트론(091700)(6.43%) 오름세도 두드러졌다. 반면 파라다이스(034230)(2.09%), SK브로드밴드(033630)(4.73%), GS홈쇼핑(028150)(1.59%) 등은 하락했다.
 
한편 코넥스 시장 거래량은 4만5700주, 거래대금 5억480만원으로 총 13개 종목에서 거래가 이뤄졌으며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6원 오른 1115.3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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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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