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유럽마감)뉴욕, 양적완화 축소 우려 완화에 '상승'

입력 : 2013-08-14 오전 8:25:41
<미국/유럽 마감 시황센터>

미국/유럽 증시 마감
출연: 최하나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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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양적완화 축소 우려 완화에 '상승'
▶록하트 총재 "경제개선 불균형..9월 QE 축소 힘들 것"
▶유럽 증시, 경제지표 호조에 '상승'


미국/유럽 특징주
출연: 정 웅

▶나스닥 특징주
· 나스닥 특징주 - 애플

▶유럽 특징주
· 유럽 특징주 - 레졸루션(영국)
 
<상품>
▶달러인덱스, 0.5% 오른 81.78달러
▶WTI, 0.7% 오른 106.83달러
▶브렌트유, 0.8% 오른 109.82달러
▶금, 1% 내린 1320.50달러
 
 
간밤 뉴욕증시는 상승했습니다.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는데요.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완화된 것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31.33포인트, 0.20% 오른 1만5451.01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장 초반에는 상승 출발 했지만, 이내 약세로 전환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경제지표가 엇갈렸기 때문인데요. 미국의 7월 소매판매가 0.2% 증가해 4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6월보다 증가폭이 낮았고, 시장 예상치인 0.3% 증가에도 못미쳤습니다.
 
미국의 지난 6월 기업재고는 정체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전달과 같은 수준을 나타내면서 0.2% 증가를 예상했던 시장 전망에 못미쳤습니다. 기업재고는 국내총생산(GDP)의 핵심 요소인데요. 이에 2분기 GDP 성장률이 저조할 것이라는 우려도 불거졌습니다.
 
미국의 7월 수입물가는 전달보다 0.2% 상승해 5개월만에 반등했습니다. 시장 예상보다는 낮았습니다. 7월 수출물가는 0.1% 하락해 5개월 연속으로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데니스 록하트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발언에 힘입어 반등했습니다. 록하트 총재는 이날 강연에서 "고르지 못한 경제지표가 양적완화 축소시기를 명확하게 제시하는 것을 방해하고 있다"며 "9월에 자산매입 축소 계획을 밝히기에는 충분한 경제지표가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나스닥지수 역시 전날보다 14.49포인트, 0.39% 오른 3684.44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틀째 상승했는데요.
 
경제지표가 엇갈리면서 상승 출발 후 약세로 전환했었는데요. 하지만 오후들어서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9월에 연준이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10월 또는 12월에 축소 시작을 점친 것이 시장의 부담을 줄여줬습니다.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완화되면서 상승 마감했습니다.
 
나스닥 특징주는 애플입니다.
 
글로벌 IT기업인데요. 9월 10일에 새로운 아이폰이 출시될 것이라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신제품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됐고요.
 
이날 오후 기업 사냥꾼으로 불리는 칼 아이칸이 “애플 주식이 엄청나게 저평가됐다”며 대규모 지분 취득 사실을 트위터로 공개한 덕에 주가가 4% 넘게 올랐습니다.
 
S&P500지수도 전날대비 4.69포인트, 0.28% 상승한 1694.16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상승 출발 후 엇갈린 지표에 약세를 보이던 지수는 록하트 총재의 발언이 알려지면서 반등했습니다. 연준이 9월에 양적완화 규모를 줄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는데요. 첫번째 자산매입 규모 축소는 경제 방향성이 확실해 질 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다음은 유럽으로 넘어갑니다.
 
유럽 증시는 유로존 경제지표 호조에 상승했습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0.57% 상승한 6611.94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 초반부터 상승 탄력을 받았습니다. 이날 발표된 유로존의 지표가 호조를 보였기 때문인데요. 유로존 6월 산업생산이 전달보다 0.7% 늘었다는 소식이 호재였습니다. 영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도 전년보다 2.8% 상승하면서 시장 예상에 부합했습니다. 전달에는 2.% 상승했었는데 석달만에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또 독일의 민간경제연구소인 유럽경제연구센터(ZEW)가 발표한 8월 투자신뢰지수는 42로 시장 예상치와 이전치를 모두 웃돌며 5개월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는데요. 이 같은 지표 개선 소식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전 업종이 상승했습니다. 금융주가 0.2% 올랐고, 기초소재주가 1.3% 상승했습니다. 산업섹터와 에너지주의 흐름도 좋았습니다.
 
종목별로는 연일 광산주 강세인데요. 은광업체 프레스닐로가 5.62% 상승했고, 리오틴토와 안토파가스타가 2%대 올랐습니다. 전날 부진했던 항공업체 IAG는 반등에 성공해 2.69% 상승했습니다.
 
반면, 보험회사 올드뮤추얼은 2.58% 하락했고, 전날 실적 호조 소식에 상승했던 보험사 프루덴셜은 차익실현 매물에 1.38% 내렸습니다. Itv도 1.33% 밀렸습니다.
 
영국특징주는 레졸루션입니다.
 
보험회사인데요. 상반기 주당순이익이 17% 증가했다고 발표하며 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장후반 상승폭이 작아지긴 했지만, 1.79% 상승한 329.5펜스 기록했습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전날대비 0.51% 오른 4092.50에 마감했습니다.
 
장중 내내 상승세 유지한 구간에서 고점을 높이는 장세 펼쳐졌습니다. 지표가 좋았기 떄문인데요. 유로존의 6월 산업생산이 전달보다 0.7% 증가했다는 소식이 긍정적으로 반영됐습니다. 또 현지시간으로 14일 발표될 유럽연합과 주요국의 2분기 성장률이 호전될 것이라는 전망도 호재였는데요. 독일의 8월 투자자 신뢰지수가 예상을 웃돈 것도 플러스 요인이 됐습니다.
 
종목별로는 이동통신업체 오렌지가 3.04% 상승했고, 전력 및 운송업체 알스톰이 2.75% 올랐습니다.
 
반면 소시에떼제너럴이 1.28% 밀렸고, 우주항공전문업체 EADS도 0.88% 하락했습니다.
 
독일 DAX지수는 0.68% 오른 8415.76에 장을 마쳤습니다.
 
장 초반부터 상승폭 늘리는 모습 포착되고 있습니다. 경제지표 호조 소식이 긍정적이었습니다. 독일의 민간경제연구소인 유럽경제연구센터(ZEW)가 발표한 8월 투자신뢰지수는 42로 시장 예상치와 이전치를 모두 웃돌며 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호재였습니다. 유로존의 6월 산업생산도 전달보다 0.7% 증가하면서 상승 탄력 유지하는데 힘이 됐습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습니다. 기초소재주가 1.8% 상승했고, 기술주도 1.4% 올랐습니다. 유틸리티업종이 4% 오르며 강세를 보였는데요.
 
종목별로는 전기, 천연가스 공급회사인 RWE가 4.83% 올랐고, 화학업체 랑세스가 4.08% 올랐습니다. 에너지업체 에온도 실적 호조에 2.59% 올랐습니다. 반면에 비료회사 K+S는 1.55% 밀렸고, 코메르츠방크도 0.71% 하락했습니다
 
상품시장의 흐름입니다.
 
달러인덱스는 0.5% 오른 81.78달러 선에서 움직였습니다.
 
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감소 전망에 상승했습니다.
 
WTI는 0.7% 오른 106.83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브렌트유는 0.8% 오른 109.82달러에 거래됐습니다.
 
금 가격은 미국 달러화 강세 등에 하락했습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가격은 5거래일만에 하락했는데요, 전날보다 1% 낮아진 1320.50달러에 마감됐습니다.
 
글로벌 마감 시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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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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