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은 올 상반기 129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1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250억원보다 3.36% 증가 한 수치다.
대손충당금을 반영한 조정이익은 상반기 어려운 영업 환경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31.9% 하락한 1736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순이자마진(NIM)은 상반기 2.03%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0.16%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대차대조표 관리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로는 0.16%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총자산순이익률(ROA)도 0.19%포인트 감소한 0.47%로 집계됐다. 은행 건전성 지표인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5.58%로 전년 동기 대비 0.01%포인트 증가했다.
리처드 힐 SC은행장은 "단기적으로 SC 등 은행권 실적 전반에 주는 역풍이 상당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SC는 건전한 자본비율을 유지하고 있고 , 앞으로도 국제적 은행으로서의 강점을 활용해 소매금융 및 기업금융 등의 핵심 사업 부문을 지속적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