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경제활력 회복·일자리 창출 정책 집중"

8.15 경축사 "그 동안 국정운영 틀 설계 과정..구체적 성과 보여준다"

입력 : 2013-08-15 오전 11:17:06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박근혜 대통령은 앞으로 경기 활성화 정책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정부는 그동안 경제 활성화를 위해 법과 제도를 개선하면서 지속가능한 경제발전의 틀을 구축해 왔다”면서 “앞으로는 경제활력 회복과 일자리 창출에 정책 역량을 더욱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새 정부는 원칙이 바로 선 시장경제 아래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을 통해 함께 커가고, 창의와 열정으로 무장한 벤처기업들이 끊임없이 생겨나는 역동적인 경제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그는 “그 길에 나도 적극적인 세일즈 외교 대통령으로 나서서 전 세계를 상대로 우리 경제의 지평을 넓히고 우리 기업들을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광복절 축사 중인 박근혜 대통령(사진=YTN캡쳐)
 
박 대통령은 “진정한 의미의 광복과 건국은 한반도에 평화를 이루고, 남북한이 하나 되는 통일을 이룰 때 완성된다”며 “경제부흥과 국민행복, 문화융성과 평화통일 기반구축이라는 4대 국정기조와 국정 과제들을 완수하는 것이야말로 통일의 초석을 다지는 길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 동안은 그런 국정운영의 틀을 설계하고 만드는 과정이었다”며 “이제 구체적인 실행과 성과를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의 모습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새로운 대한민국의 모습에 대해 박 대통령은 “과거의 비정상적인 것들을 정상으로 되돌려 기본이 바로 선 국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불안하지 않고 인간다운 삶과 문화를 향유하는 풍요로운 사회, 일자리와 경제활력이 넘치는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 새로운 변화와 도전에 나서겠다”고 설명했다.
 
또 “정부는 헌법적 가치와 법질서가 존중되는 사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과거부터 지속되어 온 잘못된 관행과 부정부패를 바로 잡아 더 이상 그런 일들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고, 깨끗하고 투명한 정부, 올바른 사회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모든 경제 주체들이 공정하게 경쟁하는 풍토를 만들고, 학벌이 아닌 능력으로 평가받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해 신뢰사회의 기반을 닦아 나갈 것”이라는 약속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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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