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해운업황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BDI)가 곧 1000포인트 대로 진입할 것으로 보여 해운업황이 회복되는 것이 아니냐는 희망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6일 해운업계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따르면 지난 22일 BDI는 945포인트를 기록했다.
BDI는 지난해 상반기 1만1793포인트선까지 올랐지만,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급락해 최근 800~900포인트대까지 떨어졌었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최근 해운운임지수가 상승하고 있는 것은 중국 철광석에 대한 세계 각 국의 수요가 살아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최근 BDI추이를 바탕으로 업계개선을 논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지적이다.
BDI가 저점을 기록했던 지난해 12월 5일(663포인트) 이후 반등세를 모색하고 있지만 BDI가 1000포인트를 넘기고, 1000포인트 이상에서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록해야 바닥을 탈출했다고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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