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미국 최대 소매유통업체 월마트가 저조한 2분기(5~7월) 실적을 공개했다.
1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월마트는 2분기에 40억7000만달러(주당 1.24달러)의 순익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40억2000만달러(주당1.18달러)보다 1.3% 개선된 것이다.
또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순익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주당 1.25달러를 나타냈다.
다만 같은 기간 매출은 1169억달러로, 1년 전의 1143억달러에 비해 2.3% 늘어났지만, 시장 전망치에는 못 미쳤다.
특히, 미국에서의 동일점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했다. 이는 0.7% 증가할 것이라는 시장 예상치와 상반되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월마트는 올 회계연도 연간 순익 전망치도 종전 전망에서 주당 5.10~5.30달러로 낮췄다.
브라이언 야브로 에드워드존스 애널리스트는 "월마트는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