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유럽마감)뉴욕, QE 축소 우려 · 실적 부진에 '하락'

입력 : 2013-08-16 오전 7:33:59
미국/유럽 증시 마감
출연: 최하나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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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QE 축소 우려 · 실적 부진에 '하락'
▶美 실업수당 청구건수 32만건..5년 10개월래 최저
▶유럽 증시, 美 양적완화 축소 우려 '하락'


미국/유럽 특징주
출연: 정 웅

▶나스닥 특징주
· 다우 특징주 - 월마트

▶유럽 특징주
· 유럽 특징주 - 아스트라제네카(영국)
 
<상품>
▶달러인덱스, 0.73% 내린 81.16달러
▶WTI, 0.5% 오른 107.33달러
▶브렌트유, 0.8% 오른 111.11달러
▶금, 2% 오른 1360.90달러
 
 
간밤 뉴욕증시는 양적완화(QE) 축소 우려와 기업들의 실적 부진에 크게 내렸습니다.
 
3대지수가 모두 1% 넘게 하락했는데요. 지난 6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내렸습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225.47포인트, 1.47% 내린 1만5112.19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장중 내내 약세를 보이며 저점을 낮췄습니다. 이날 발표된 고용지표와 물가지표, 주택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의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불거졌습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32만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전주보다 1만5000건 감소하면서, 5년10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고, 예상치도 하회했습니다.
 
노동부에 따르면 7월 소비자 물가는 전월대비 0.2% 상승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와 같은 것이었습니다.
 
또한 미국 건설업체들이 느끼는 주택시장 체감경기는 약 8년만에 최고를 나타냈는데요. 전미주택건설협회(NAHB)는 이날 8월 주택시장지수가 5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2005년11월 이후 7년9개월만에 최고치로 시장 예상치인 55를 상회했습니다. 이 지수는 50을 넘으면 주택시장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뜻입니다.
 
반면 산업생산이 정체되고 뉴욕 제조업 경기와 필라델피아 제조업 경기가 둔화된 가운데 월마트와 시스코시스템즈 등 기업들의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전 업종이 부진했습니다. 금융주가 1.43% 밀렸고, 기술주와 산업섹터도 1% 넘게 하락했습니다.통신주가 2.44% 가장 크게 내렸는데요.
 
종목별로도 대부분이 하락했습니다. 30개 종목 중 캐터필라만이 0.05% 올랐습니다. 반면 예상을 밑돈 매출 전망과 인력 감축 계획을 말표한 시스코시스템즈는 7.17% 하락했고, 휴렛패커드도 4.53% 내렸습니다.
 
다우특징주는 월마트입니다.
 
월마트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특히 매출이 저조했습니다. 매출이 1169억 달러로서 1185억달러인 시장 전망치에는 못 미쳤습니다. 월마트 CEO가 그동안 펼친 '최저가정책'이 기대가 되었지만 매출이 실망스러웠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63.16포인트, 1.43% 떨어진 3606.12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하락한 구간에서 움직이고 있는 모습인데요. 지표가 개선되면서 출구전략 우려가 다시 부각됐습니다.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5년10개월만에 가장 낮았고, 주택심리체감지수는 약 8년만에 최고를 기록했고, 소비자물가는 석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반면 제조업 지표는 부진했고요, 기업들의 실적도 예상에 미치지 못하면서 약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S&P500지수도 전날대비 24.07포인트, 1.43% 하락한 1661.32를 기록했습니다.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날 주택지표와 고용지표가 개선된 것이 출구전략을 앞당길 수 있다는 우려를 일으켰습니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1만5000건 감소한 32만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는데요. 5년10개월만에 가장 낮았고, 주택심리체감지수도 약 8년만에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제조업 지표가 둔화된 것과 기업 실적 부진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다음은 유럽으로 넘어갑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 등에 하락했습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1.58% 내린 6483.34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장 초반부터 약세를 보였습니다. 미국 경제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다시 불거졌습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보다 1만5000건 감소한 32만건을 기록해, 한주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예상치도 밑돌았는데요. 5년 10개월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했습니다. 7월 소비자물가도 전달 대비 0.2% 상승해 석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한편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와 산업생산 등이 예상밖의 부진을 보였고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제조업지수 부진도 악재로 반영됐습니다. 기업들의 실적 부진도 시장에 부담을 주면서 약세 지속한 구간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전 업종이 하락했습니다. 금융주가 1.9% 하락했고, 기초소재주도 1.8% 내렸습니다. 기술주와 산업섹터는 2% 넘게 밀렸는데요.
 
종목별로는 담배회사 임페리얼토바코 그룹이 2.55% 상승했고, 보험회사 어드미럴 그룹이 0.95% 올랐습니다. 광산주인 ENRC도 0.35% 상승했습니다.
 
반면, 대부분이 하락했는데요. 영국 주택건설업체 퍼시몬이 7.35% 내렸고, Itv가 4.57% 밀렸습니다. 항공업체 이지젯도 4.43% 하락했습니다.
 
영국특징주는 아스트라 제네카입니다.
 
영국의 제약업체인데요. 모건 스텐리는 아스트라 제네카와 글락소스미스클라인 두개의 제약업체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축소로 하향조정했습니다. 이 여파로 주가가 1.74% 하락했습니다. 장중에 큰 등락없는 하락권에서의 지지부진한 움직임을 보여줬습니다.
 
프랑스 CAC40지수도 전날대비 0.51% 내린 4093.20을 기록했습니다.
 
장중 내내 하락세를 보였는데요. 연준이 양적완화 규모를 줄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낙폭을 키웠습니다. 이날 장중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와 소비자 물가지수 등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이날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가 전날에 이어 또다시 연준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 결정 이전에 추가로 지표를 관망해야 하며 출구전략도 신중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 지수 낙폭을 제한했습니다.
 
종목별로는 숙박업체 아코르사가 1.25% 상승했고, 정유회사 토탈이 0.98% 올랐습니다. 화학업체 솔베이사도 0.41% 상승했는데요.
 
반면, 광고회사 퍼블리시스그룹이 2.76% 밀렸고, 철강업체 아르셀로미탈도 2.49% 하락했습니다.
 
독일 DAX지수는 0.73% 하락한 8376.29에 장을 마쳤습니다.
 
약세인 구간에서 등락하고 있습니다. 미국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커졌는데요. 고용지표와 소비자물가지표의 호조가 출구전략 우려를 키웠습니다. 여기에 미국 제조업 지표의 부진도 시장에 부담이 됐고요, 소매업체의 실적이 좋지 않았던 것도 악재였습니다.
 
전 업종이 하락했습니다. 금융주가 0.9% 내렸고, 기술주와 산업섹터도 1% 넘게 하락했습니다. 통신업종과 유틸리티업종은 2.1% 하락했는데요.
 
종목별로는 코메르츠방크가 0.81% 상승했고, 헬스케어업체 프리제니우스메디컬케어가 0.8% 올랐습니다. 제약회사 프리제니우스는 0.4% 상승했습니다.
 
반면, 대부분이 약세였는데요. 전기, 천연가스 공급회사 RWE가 3.18% 하락했고, 항공업체 도이치루프트한자도 2.76% 밀렸습니다. 도이치텔레콤도 2.1% 내렸습니다.
 
상품시장의 흐름까지 보겠습니다.
 
달러인덱스는 0.73% 내린 81.16달러선을 기록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이집트 사태로 중동산 원유 공급 차질 우려에 상승했습니다.
 
WTI는 5거래일 연속 올랐는데요. 0.5% 오른 107.33달러에 마감했습니다. 브렌트유는 0.8% 오른 111.11달러 선에서 거래됐습니다.
 
금 가격은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뉴욕 증시 부진과 달러 약세 등에 전날보다 2% 오른 1360.90달러에 마감됐습니다.
 
글로벌 마감 시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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