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16일 KTB투자증권은
동국제강(001230)에 대해 3분기 이익 모멘텀이 낮을 것이라며 목표주가 1만4000원과 투자의견 '보유'를 제시했다.
2분기 동국제강은 본사 영업적자는 증가한 반면 유니온스틸 등 자회사 이익이 호조세를 보였다. 당기순이익은 외환환산손실로 인해 적자를 지속했다.
심혜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철스크랩과 슬라브 투입단가가 하락하고 판매량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평균판매단가(ASP) 하락에 따른 톤당 마진 하락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적자폭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심 연구원은 "3분기는 1~2주간의 정기보수로 인해 봉형강 및 후판 출하량 감소가 불가피하므로 단기 실적의 흑자 전환은 어렵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올해는 연간 당기순이익이 적자를 지속할 것"이라며 "3분기 이익 모멘텀이 낮고 적자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주가순자산비율(PBR) 0.4배 수준이 적정하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