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유럽증시가 미 양적완화 우려감이 불거지면서 하락 출발했다.
16일 한국시간으로 오후 4시18분 현재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 대비 9.20포인트(0.14%) 내려간 6474.14에 거래되고 있다.
독일 DAX지수는 32.26포인트(0.39%) 하락한 8344.03을, 프랑스 CAC40지수는 0.62포인트(0.02%) 밀린 4092.58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경제지표가 개선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가 조기에 축소될 수 있다는 전망이 커지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CPI)는 전월 대비 0.2%로 석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 노동시장도 개선됐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미국의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 대비 1만5000건 감소한 32만 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35만5000건에도 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이집트 군경과 시위대의 충돌로 최소 638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소식도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업종별로는 금융주인 도이치뱅크(-1.06%), 코메르츠뱅크(-0.49%), 알리안츠홀딩(-0.30%) 하락하고 있다.
광산주인 리오틴토(-0.50%), BHP빌리턴(-0.48%)도 내려가고 있다.
독일 항공업체 루프트한자는 중개인들이 투자의견을 강등한 여파로 3.35% 하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