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고재인기자] 부산은행(은행장 성세환)은 17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일시적으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들을 위해 ‘BS풍성한 한가위 특별대출’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대출은 BS금융그룹 제2대 CEO 취임을 기념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기업과 함께 하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대출규모는 지난해 추석자금대출보다 3000억원보다 더 늘린 5000억원(신규지원 2000억원, 기한 연장 3000억원)이 10월 15일까지 약 2개월 간 지원될 예정이다.
최근 경기불황으로 인해 타 금융회사들이 지원을 꺼리고 있는 ‘주조’, ‘금형’, ‘열가공’ 등의 지역 뿌리산업을 비롯해 최근 대기업 구조조정의 직격탄을 맞은 조선기자재, 철강, 금속 관련 제조업종을 영위하는 경기민감 업체들도 한도 제한 없이 일반기업체들과 동일한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이번 대출의 특징이다.
부산은행은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한 원활한 자금 지원을 위해 여신전결권을 대폭 완화 했으며, 우선지원 대상 업체에 해당하는 경우 ‘CEO 취임기념 특별 감면금리 0.5%’를 비롯해 산출금리보다 최대 3.4%까지 영업점장 전결로 감면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시행기간 중 기일 도래한 우선지원 대상 업체들의 여신에 대해서는 조건 없이 영업점장 전결로 연장 조치할 예정이다.
성세환 회장은 “이번 특별대출을 통해 이러한 지역 기업들이 일시적인 자금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무더위 속의 단비와 같은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