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환기자] LS전선이 원전 케이블 등을 납품하면서 가격을 담합한 협의가 포착됐다.
18일 원전비리 수사단에 따르면 지난 16일 검찰은 경기도 안양시에 있는 LS전선 본사와 임직원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서류와 컴퓨터 파일, 회계 장부 등을 확보해 정밀 분석잡업을 진행 중이다.
LS전선은 한빛·한울 3∼6호기, 신고리·신월성 1∼2호기 등에 제어용, 전력용, 계장용 등 케이블 입찰 참여과정에서
JS전선(005560)과 짜고 사전에 입찰가를 조율해 서로 낙찰되도록 밀어준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JS전선의 케이블 시험 성적서 위조 사건에도 LS전선이 연루돼 있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원전비리 수사와 관련해 가격담합 혐의가 포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