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 '사운드링크 미니' 출시..아웃도어 시장 공략

노이즈캔슬링 기능 탑재한 인이어 타입 'QC20'도 공개

입력 : 2013-08-20 오후 3:23:47
[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프리미엄 오디오 전문 브랜드 보스(BOSE)는 20일 장소에 구애없이 깊고 풍부한 음질을 즐길 수 있는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 '사운드링크 미니(SoundLink® Mini)'를 내놨다.
 
아웃도어 활동족을 겨냥한 전략적 상품이다.
 
사운드링크 미니는 '휴대성'과 '고음질'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우선 제품 크기는 5cm*18cm*5.8cm로, 한 손으로도 충분히 잡을 수 있다. 670g으로 약간의 무게감은 있지만 여행시 캐리어나 배낭에 넣고 다닌다는 점을 감안하면 휴대성 또한 뒤쳐지지 않는다.
 
◇보스가 20일 출시한 '사운드링크 미니'. 한 손에 들어오는 크기로 무게감은 조금 있으나 부피는 전작인 사운드링크와 비교해 대폭 축소됐다.(사진=곽보연기자)
 
작은 크기의 사운드링크 미니가 고음질 음향에 풍부한 저음을 낼 수 있는 비밀은 제품 내부에 탑재된 '듀얼 패시브 레디에이터'에 있다. 두 개의 패시브 레디에이터가 서로 마주보고 진동하기 때문에 소리의 울림을 확장할 수 있다.
 
또 휴대폰과 태블릿PC 등 블루투스 기능을 탑재한 휴대형 음원 기기와 10미터(m) 이내에서 간편한 블루투스 연결이 가능하고, 최대 6개 기기의 페어링을 지원한다. 외부입력(Aux) 단자를 통해 MP3 플레이어 등 타 음원 기기와도 유선으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세련된 디자인과 간편한 조작기능도 사운드링크 미니의 특징이다. 바디는 알루미늄 재질로 마감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동시에 지문 등으로부터의 오염을 최소화했다. 이동 시 외부 충격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도록 내구성 또한 강화했다.
 
본체 상단에 위치한 조작버튼은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게 했고, 재생/정지와 음량조절 등 대부분의 기능은 블루투스 기기에서 자체 컨트롤 할 수 있다.
 
배터리는 충전식 리튬이온 배터리로 구성돼 3시간 완충했을 때 7시간 연속으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가격은 33만원이다. 충전 크레들과 어댑터가 함께 들어있다. 오렌지색과 초록색, 파란색의 소프트 커버는 각각 3만6300원에 판매된다.
 
보스의 국내 판매를 맡고 있는 황성준 세기HE 영업부장은 "모바일 기기를 통해 음악을 감상하는 사용자가 45%에 달하는데 대부분이 모바일 기기에 내장된 스피커나 헤드폰, 이어폰으로 음악을 즐기고 있다"며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여럿이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모바일 사운드링크 미니를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보스코리아는 20일 서울 남산로 세기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제품 '사운드링크 미니'와 노이즈캔슬링 기능이 있는 인이어 타입의 'QC20'을 출시했다.(사진=보스코리아 제공)
 
보스코리아는 이날 노이즈캔슬링 기능을 탑재한 이어폰 'QC20(QuietComfort® 20)'도 공개했다. 보스에서 처음 선보이는 인-이어(In Ear) 타입의 '노이즈캔슬링(Noise Cancelling)' 제품이다.
 
QC20는 소음감소 기술과 함께 보스의 독자적인 기술인 트라이포트(TriPort), 액티브 EQ(active equalization) 기술이 함께 탑재돼, 크고 강렬한 음부터 작고 섬세한 음까지 균형감 있는 생생한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
 
또 상황에 따라 주변 소리를 감지할 수 있는 ‘어웨어 모드(Aware Mode)’ 기능이 내장돼 약한 노이즈캔슬링 상태로 음악과 함께 주변의 소리도 동시에 들을 수 있게 했다.
 
친환경 리튬이온 배터리로 구성돼 USB 케이블로 2시간 완충 시 최대 16시간 연속 사용 할 수 있다. QC20는 안드로이드 전용 QC20과 애플 아이폰과 아이패드 전용 QC20i 2종으로 출시됐다. 가격은 QC20와 QC20i이 모두 49만5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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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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