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노조의 파업 우려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현대차 3인방이 동반하락했습니다.
오늘 유가증권시장대에서 현대차는 전날대비 2.35%(5500원) 떨어진 22만원대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기아차와 현대모비스도 각각 1.91%, 1.11% 떨어진 채 장을 마쳤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임단협 결렬에 따라 울산공장 노조사무실에서 쟁의대책 위원회를 열고 오늘과 내일 양일간 2시간 부분 파업을 결정했습니다.
지난 주말 진행된 현대차 노사 실무교섭에서 합의점을 찾는데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오늘 기아차 노조도 광명 소하리 공장에서 임시 대의원회의를 열어 파업을 결의할 예정입니다.
증권가에서는 파업 사태를 우려하면서도 이번 부분파업의 영향은 다소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번 부분파업은 하반기 특근을 통해 충분히 만회할 수 있는 물량이므로 파업에 따른 생산차질은 크지 않다는 겁니다.
또 과거 파업의 경우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에 그쳤고 올해 파업강도는 세지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단기 등락시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향후 현대차 3인방의 실적흐름도 긍정적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뉴스토마토 박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