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축구 FA컵 4강전에서 부산과 전북, 제주와 포항이 각각 맞붙는다.
21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2013 하나은행 FA컵' 조추첨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부산과 제주가 각각 홈 경기권을 가져가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다음달 14일 또는 15일에 4강전이 펼쳐진다.
이날 조추첨에는 황선홍 포항스틸러스 감독, 윤성효 부산아이파크감독, 박경훈 제주유나이티드 감독, 최강희 전북현대 감독이 참석했다. 이와 함께 각 팀 선수 대표로 고무열(포항), 오승범(제주), 이창근(부산), 정인환(전북)이 참여했다.
이날 감독들은 홈 경기의 중요성에 대해 입을 모았다. 윤성효 감독은 "부산 홈에서 하게 돼 충분히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경훈 감독 또한 "제주 홈 경기라 굉장히 기쁘다"고 만족해했다.
단기전인 만큼 조심스런 경기가 펼쳐질 것이란 예상도 나왔다. 황선홍 감독은 "단판 승부라 1골 승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박경훈 감독은 "큰 점수차이는 안 날 것 같고 1골 승부로 갈리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경기 시간은 추후 결정된다. 결승전은 오는 10월19일로 예정돼 있다. 우승팀 상금은 2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