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미국발 호재에 힘입어 국내 금융주들이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오후 1시 4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하나금융지주가 13.25%나 급등하며 금융주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이어 우리금융과 신한지주가 각각 11.86%, 8.63%의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외환은행과 기업은행도 7%대의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증권주도 상승세에 동참하고 있다. 이트레이드증권이 5.93%의 강세를 보인 가운데 메리츠증권과 대신증권, 동부증권, 현대증권 등도 5%대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런 상황은 보험주 역시 마찬가지다. 동부화재(4.01%)를 비롯해 현대해상과 삼성화재, 제일화재 등도 3%대의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금융주의 강세는 미국 최대의 카드회사인 아메리칸익스프레스(AMEX)가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발표하면서 미국 금융주가 동반 상승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한범호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 등 미국 금융주들이 일제히 오른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면서 "다만 앞으로 굵직한 시장 이슈들이 연이어 예정돼 있어 추가 상승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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