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현대증권은 22일
LG화학(051910)에 대해 일본 이동통신사의 전지 공급업체로 선정된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3만원을 유지했다.
백영찬·김동건 현대증권 연구원은 "일본 2위 이동통신업체인 소프트뱅크 모바일에 리튬이온 전지 공급업체로 최종 선정 됐다"면서 "이번 공급계약에 따른 매출액은 120억원 수준으로 올해 2차전지 예상 매출액의 약 0.5%에 불과하지만 내년 2차 전지 수익성 상승에는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들은 "소프트뱅크뿐만 아니라 NTT도코모·KDDI 등 일본의 다른 이동통신사와의 신규 계약 가능성이 높고, 낮은 가동률로 고민하던 원통형전지 공급으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두 연구원은 "추가적인 일본 무정전 전원장치(UPS) 배터리 공급 계약을 통해 원통형 전지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이번 공급계약으로 가정·산업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진출에도 속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