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KDB대우증권은 23일
제일기획(030000)에 대해 4분기에도 우호적 환경 속에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3만4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비수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달성하며 하반기와 내년에는 해외 영업 환경과 광고주 여건 등이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평가다.
문지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제일기획은 대기업 위주의 광고주 구성으로 인해 국내 경기에 비탄력적인 견조한 실적을 시현 중"이라며 "아울러 중국에서의 스마트폰 마케팅이 활성화될 가능성도 높아 수혜를 입을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문 연구원은 "이미 2010년부터 로컬 광고주 영입을 꾸준히 해오고 있는 러시아의 경우 올해 하반기에 롱텀에볼루션(LTE) 보급이 활성화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와 결부돼 러시아와 남미 등 신흥국에서의 스마트폰 마케팅이 활발해질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회사의 영업 상황과 재무 여건 등 펀더멘탈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3분기 영업이익은 2분기 수준 내외로 근접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