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추신수, 이틀연속 멀티히트에 결승득점 '맹활약'

입력 : 2013-08-23 오전 9:13:20
◇추신수. (사진=SPOTV 중계 방송 캡처)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2안타 2득점 맹활약으로 소속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추신수의 2득점은 이날 신시내티가 거둔 득점의 전부다.
 
추신수는 2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와의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하며 타율을 2할8푼3리(456타수 129안타)로 끌어올렸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애리조나의 선발인 트레버 케이힐을 상대해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 선두타자로 나서 중전안타로 출루했다. 추신수는 1사 이후 카힐의 연속 폭투로 3루까지 갔고, 브랜든 필립스의 내야땅볼 때 홈을 밟으면서 선취득점을 기록했다.
 
5회에 또 선두타자로 나서 삼진을 당한 추신수는 1-1로 맞선 8회 바뀐 투수 데 라 로사를 상대로 7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우전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라 로사는 발 빠른 추신수의 도루를 막기 위해서 1루에 견제를 했지만, 결국 공은 빠졌고 추신수는 2루를 어렵잖게 밟았다. 토드 프레이저의 희생번트로 3루를 밟은 추신수는 조이 보토 타석에서 폭투로 홈에 들어왔다. 이 점수는 이날 경기의 결승점이 됐다.
 
신시내티 선발 맷 라토스는 8이닝동안 5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13승을 챙겼다. 9회 구원 등판한 샘 리큐어가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애리조나 선발 케이힐은 패전투수가 됐다.
 
신시내티는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신시내티는 애리조나와의 4연전을 3승 1패로 마쳤고, 올시즌 73승(55패)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선두 피츠버그에 2게임차까지 따라왔다. 와일드카드 경쟁에서도 애리조나를 7게임 차로 따돌렸다. 반면 애리조나는 시즌 61패(65승) 째를 당하며 지구 선두인 LA다저스에 9.5게임 차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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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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