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현대상선(011200)이 우리나라와 인도네시아를 연결하는 새로운 컨테이너 서비스를 개시한다.
현대상선은 최근 장금상선·흥아해운과 함께 한국과 인도네시아를 잇는 신규 서비스를 개설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노선에는 3개사가 1700TEU급(1TEU는 20피트 컨테이너선 1개) 컨테이너선을 각각 1척씩 총 3척을 투입했다.
이 서비스는 울산을 출발해 부산, 광양을 경유하며 홍콩과 자카르타를 기항하는 정요일 서비스 체제로 운영한다.
현대상선은 이번 서비스 개시로 한국에서 인도네시아로 가는 물량을 기존 항로에 비해 빠르게 운송할 수 있다.
미주노선에서 인도네시아로 향하는 화물을 부산과 광양 등에서 환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현대상선은 이번 서비스 개설로 기존 운영 중인 ANX(Aisa New Express) 등 인도네시아에 총 2개의 노선을 운영하게 됐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지난 6월 베트남에 이어 이번에 인도네시아까지 아시아 역내 항로에 대한 영업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며 “특히 이번 신규 항로 개설로 인도네시아 노선이 한층 다변화되고 고객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