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동양증권은 26일
호텔신라(008770)에 대해 중국인 원정쇼핑 증가에 따른 장기 성장성은 유효하다며 목표주가 8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성호 동양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주가는 지난 2월 이후 인천국제공항 임차료 동결효과에 힘입어 우상향 추세 지속했다"며 "임차료 동결에 따른 영업레버리지 효과는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됐으나, 올해 면세점 사업부 외형성장 둔화가 지속되고 있어 향후 주가의 단기 상승탄력은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중국인 원정쇼핑 증가로 외형성장성과 주가상승 추세는 회복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중국인들의 방한 원정쇼핑은 고가명품에 대한 중국의 고세율정책 유지, 고소득자들의 빠른 증가, 중국의 교통혁명에 따른 해외여행 증가로 인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어 "호텔신라의 면세점은 글로벌 면세점 7위에 해당해 규모의 경제효과에 따른 가격경쟁력을 보유하고 있고, 상품의 다양성 측면에서도 가점을 받을 수 있다"며 "중국과의 문화적 유사성과 양질의 서비스라는 무형자산을 보유해 방한 중국인 증가의 혜택을 지속적으로 누리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