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세계 100대 억만장자 순위에서 밀려났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억만장자지수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의 자산규모는 약 102억달러로 억만장자 순위에서 107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말의 114억달러보다 12억달러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처음으로 블룸버그 100대부호에 이름을 올린 이건희 회장은 올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80~90위권에 머물렀다.
하지만 올해 들어
삼성전자(005930)의 주가가 15% 가까이 하락하면서 이건희 회장의 자산가치도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부호 1위는 713억달러를 보유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였으며 2위는 멕시코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으로 653억달러의 자산을 보유했다.
3위는 워런버핏 버크셔헤서웨이 회장으로 587억달러를 기록했는데 올해 들어서만 자산이 무려 103억달러나 불어났다.
4위는 SPA 브랜드 중 하나인 ‘자라’의 창업주 아만시오 오르테가(567억달러)였으며 5위는 스웨덴 가구회사 이케아 창업자인 잉그바르 캄프라드(501억달러)였다.
블룸버그는 매일 순자산 증감을 반영해 세계 부자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