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23일 오전 퇴원..'위중설' 일축

입력 : 2013-08-23 오전 11:59:53
[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23일 오전 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했다.
 
이 회장은 최근 감기 증상이 약한 폐렴으로 발전하면서 지난 9일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이 회장은 폐암 치료 전력이 있어 그간 감기 등 호흡기 질환에 극히 신경을 써왔다. 매년 겨울마다 하와이와 오키나와 등 따뜻한 곳을 찾는 이유다.  
 
삼성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이 퇴원한 시간은 이날 오전 10시에서 11시 사이로 전해졌다. 앞서 삼성그룹은 이 회장이 "주말께나 퇴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예상보다 건강 상태가 양호해 퇴원이 빨라졌다.
 
또 시장 일각에서 제기된 위중설을 이른 퇴원으로 일축하겠다는 의지로도 읽힌다. 다만 이 회장은 당분간 출근 등 대외 활동은 자제한다는 계획이다. 당초 이날로 예정됐던 신경영 20주년 기념 만찬도 연기됐다.
 
하지만 내달 7일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는 일정대로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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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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